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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해리스, 2020년 대선 못미치는 흑인지지에 동반 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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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경합주 가운데 하나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나란히 찾아 흑인 표심 구애에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 필라델피아를 방문, 학자금 대출 탕감 저지를 비롯해 낙태권 폐지, 대입 소수 인종 우대 철회 등 흑인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보수 의제'들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오스틴 데이비스 펜실베이니아 부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을 대동하고 한 재즈바를 방문,지지를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흑인 유권자들의 압도적 지지에 힘입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승리했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 분석에 따르면 당시 흑인 투표의 92%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쏠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불안한 경제 등의 이유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블룸버그 뉴스와 모닝 컨설트 조사에 따르면 이달 기준 펜실베이니아를 포함한 7개 경합주에서 흑인 유권자들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68%로 지난 2020년 대선에 비해 주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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