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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 4명 사직..예약 진료·수술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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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4-05-0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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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진료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텅 빈 진료실 (사진 출처: 연합뉴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4명이 예고했던대로 1일 사직했습니다.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집행부로 활동한 방재승, 배우경, 김준성, 한정호 교수로, 모두 분당서울대병원 소속입니다. 

 

사직서는 정식으로 수리되지 않았지만 교수들은 출근하지않거나 출근하더라도 환자 진료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전날 임시 휴진도 했습니다. 

 

진료실을 비운 의사들은 서울대병원본원 어린이병원 강당에 모여 심포지엄을 열었습니다. 발제자 대다수는 정부 정책에 대한 비난으로 채워졌고 행사를 지켜본 환자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환자들이 겪는 피해나 불안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모습에 의사에 대한 신뢰마저 잃을까 우려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서울대병원은 ‘의료 공공성의 최후 보루’라는 점에서 특히 비난을 피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서울대는 법인화됐으나 국민 혈세로 운영됩니다. 지난해 서울대에 투입된 정부 출연금은 5,775억 원으로, 전체 세입의57.8%를 차지합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에겐 국가공무원법이 준용됩니다.

 

법조계에선 집단 휴진은 물론이고 집단 사직도 법 위반 소지가 충분하다고 지적합니다. 

 

서울대 이과계열 한 교수는 “서울대 교수들이 존경받고 명예를 누리는 건 전국 1등 출신이어서가 아니라 사회적 책무 때문”이라며 “교육자로서 책무를 내팽개치고 의사 집단 이익만 좇는다면 국민이 혈세로 월급을 줄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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