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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1년 후 물가상승률 기대치는 3.2%로 전달의 3.6%보다 낮아졌습니다. 3년 후 전망도 3.0%로 하락했으며, 5년 후에는 2.6%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하락은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한 '무역전쟁 휴전'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가격 불안이 완화되며 소비자 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 연은은 연령, 소득, 교육 수준에 관계없이 지표가 고르게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1년 내 실직 가능성을 우려한 응답도 소폭 줄었고,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부채 상환 불가능 비율은 올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향후 12개월 내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응답은 증가했습니다.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니터링 중이며, 이달 17~1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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