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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교회 213 훈련생들, 코너스톤 교회 '키친사역'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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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2-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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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교회 213 훈련생들이 코너스톤 교회의 키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뉴송교회 213 훈련생들이 코너스톤 교회의 키친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13일(토) 뉴송교회(담임목사 박인화) 213 훈련 참석자들은 코너스톤교회(Cornerstone Baptist Church, 1819 Martin L KingJr Blvd, Dallas, TX 75215, 담임목사 크리스 시몬스(Chris Simmons)) ‘키친사역’에 참여했다. 

 

코너스톤교회는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사우스 달라스 페어 파크(Fair Park)에 위치하고 있다. 뉴송교회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 ‘내가 할 수 있는 것은’을 통해 코너스톤 교회의 사역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교회는 지역사회와 무숙자들을 위해 한 달에 13,000개의 음식을 제공하는 음식 봉사, 1,300명에게 옷을 제공하는 의류봉사, 의료 클리닉, 치과를 통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무숙자와 임신한 10대들을 위한 쉼터도 제공한다. 학교(3세-2학년), 데이케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고, 지역 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을 교육하며,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을수 있도록 돕는다. 크리스 시몬스 목사는 “지역 주민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도움으로써 경제적 기회도 제공”하며, “크리스마스에는 식사와장난감을 비롯한 선물을 나눠준다. 많은 학생이 다른 이유가 아닌 깨끗한 옷이 없다는 이유로 학교를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서는 공짜 빨래방도 열었다”고 했다. 

 

뉴송교회는 지역사회를 섬길 방법을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모색했고, 특별히 흑인 커뮤니티와의 협력방안을 강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2월 2일(수) 박인화 목사를 비롯해 4명의 부교역자가 코너스톤교회를 방문하게 된 것이다. 이 방문을 통해 교역자들은 “담장과 블럭을 넘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선교적 교회를 세워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지난 30년 동안 뿌린 씨앗이 어떻게 열매로 맺어지게 되었는지, 코너스톤교회의 사역을 통해서 지역이 어떻게 갱생되고 있는지 생생하게 경험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5일(금) 뉴송교회는 코너스톤침례교회와 사역 협의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무숙자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키친사역(kitchen ministry)”과 출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경공부(bible study)” 사역에 참여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213사역’은 무엇일까? 이 명칭은 요한일서 2장 13절에서 비롯됐다. 213훈련 담당자는 “뉴송교회에는 숫자로 이름이 정해진 훈련 프로그램이 몇 가지 있다”며, “그 중 한 가지가 바로 213훈련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박인화 목사님께서 깊이 숙고, 고민하시면서 만드신 ‘훈련자 재생산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한일서 2장 12절과 13절에는 ‘자녀들, 청년들, 아비들’이 등장한다”며,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아비(부모)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도 영적 아비로 세워져 다음 세대 그리스도인을 낳고 훈련시키고, 또 훈련받은 성도들이 다음 세대를 훈련하는 훈련자로 세우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 사역은 제한되고, 고립된 상황에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의 대사명을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일깨우는 훈련이다. 그는 “초대교회 성도들은 인종, 신분, 성의 차별을 뛰어넘어 복음으로 하나되고, 교회로 부르신 사명(calling)을 감당했다”며, “213훈련은 세계적 쟁점이 되고 있는 인종차별(racism), 계층 (classism), 성차별(sexism)에 대해서 그리스도인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접근해야 하는지 초대교회를 통해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213훈련은 교실 안에서 지적 깨달음만을 추구하는 훈련 프로그램과는 다소 차별된다. 그는 “모든 훈련생에게는 실천하는 삶이 요구된다”며, “6주간의 훈련 기간 동안 지역 사회 섬김에 2회 참여해야 하고, 복음을 모르는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도록 훈련 받는다”고 전했다. 

 

훈련의 일환으로 지난 13일(토) 오전 213훈련 참석자들은 무숙자들에게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코너스톤 교회 “키친 사역(kitchen ministry)”에 참여했다. 코너스톤교회 담당자에 따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멈추지 않고, 레스토랑 만큼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라고 한다. 

코너스톤교회 봉사자의 진두지휘 아래 오전 9시 30분 부터 약 3시간 동안 식재료를 준비하고 조리했다.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도시락을 나눠준다. 이날 참석한 성도는 “프로토콜에 의해 철저히 진행되고 수차례 안전을 강조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철저한 사회적 거리 유지, 손소독, 장갑 및 앞치마 착용은 물론이고 2중 3중으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섭 집사는 “213훈련 자체가 학습과 실습을 병행해서 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책상에서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헌신된 사역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키친사역을 통해, “하기 힘든 일인데 기회가 주어지니까 나가서 하게 되고 그 기쁨과 은혜를 경험하고 나니 다른 사람들에게도 함께 하자고 권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역사회를 향한 섬김을 실천하면서 교회가 오히려 동력을 얻게 되리라”는 기대감도 함께 드러냈다. 

 

엄기호 집사는 “인종간 갈등이 심각한데, 코너스톤 교회와 협력하며 복음 안에서 장벽을 한 번 더 허무는 기회였다”며, “많이 배웠고, 작게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참여할 수 있어서 기뻤다. 이제 시작인데 사람들이 점점 많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엄 집사는 “예전에 우리 교회에서 했던 사역도 생각났고, 음식 뿐만 아니라 도네이션 물품 가운데 세면도구를 포장해 나눠주기도 했다”며, “무엇보다 예전에는 예배도 드리고 말씀도 나눴는데 지금은 음식만 픽업해 나간다. 그분들에게 어떻게 하나님 사랑을 전할 수 있을지, 접촉점을 찾는 것이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우리 눈을 가정에서 지역 사회로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지역사회부 최원우 전도사는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 참석한 성도님들께서 힘드셨을텐데 정말 기뻐하고 좋아하셨다. 귀한 사역에 동참하면서 큰 도전과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최 전도사 역시 “이렇게 시작했는데 앞으로 보다 많은 성도님들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에 참여하시길 기대하고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지혜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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