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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무단 점거자 폭행 사건, 텍사스 주 법 개정 논의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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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에서 이사 중이던 여성이 무단 점거자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자인 노엘 패트릭(Noel Patrick) 씨는 지난 3월 말, 포트워스 보마 애비뉴(Bomar Avenue)의 한 주택에서 짐을 정리하던 중, 주방에서 낯선 남녀가 냉장고를 빼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퇴거를 요구하자, 여성 점거자가 냉장고를 그녀 쪽으로 밀어 넘어뜨렸고, 그 충격으로 패트릭 씨는 치아 세 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해자들은 곧바로 현장을 떠났고, 현재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
치료비는 약 6천에서 7천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패트릭 씨는 "폭행 이후 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법적 보호 장치의 미비함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은 텍사스 주의 무단 점거 대응법 개정 논의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앤지 첸 버튼 주 하원의원은 ‘하원 법안 32호(HB32)’를 통해, 특정 조건에서 청문회 없이 무단 점거자를 퇴거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입니다.
버튼 의원은 “집주인들이 불합리한 절차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 법이 세입자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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