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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재대결 바이든·트럼프, 美 대선 후보 첫 TV토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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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4년 만에 다시 대결 무대를 만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예상대로 경제에서부터 기후변화까지 모든 이슈에서 격돌했습니다.
11월 5일로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어제 저녁(27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방송 스튜디어에 마련된 첫 TV토론회에서 두 사람의 이견은 첨예했습니다.
이번 토론이 현재의 초박빙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후보는 경제, 낙태, 불법 이민, 외교, 민주주의, 기후변화, 우크라이나·가자 전쟁 등 주제마다 격돌했습니다.
토론을 하는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2분의 발언 기회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말을 하는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동안 깜짝 놀라거나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 등 양측의 전략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토론에선 발언 순서가 아닌 후보의 마이크는 꺼두도록 조치해 토론 중 상대방 말 끊기와 상호 비방으로 점철된 4년 전 첫 TV토론에 비해 대체로 차분하게 진행됐지만 감정적인 충돌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이번 토론을 아직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에 확실한 인상을 남길 기회로 보고 철저히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토론이 올해 선거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일 수 있는 만큼 이날 토론 성적이 대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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