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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교회, 밀알회 세미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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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10-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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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는 노인들의 모습에 미소가 만연하다
강의를 듣는 노인들의 모습에 미소가 만연하다

베다니교회(담임목사 장햇살) 노인 모임 밀알회에서는 지난 3일(주일) 오후 1시30분에 미주장신대 김용환 교수를 초청해 “노인들의 균형 있는 정체감 형성을 위한 노인 사역”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강사 김용환 교수는 노인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억지로 노인 사역을 맡게 됐지만 하면 할수록 즐거웠고 교회가 노인 사역에 대한 준비가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미국으로 유학 와 ‘노인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한다. 김 교수는 노인 사역을 주제로 애모리대학에서 석사를, 클레어몬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청중을 향해 “나이 드시는 게 어떠세요?”라고 질문했다. 참석자들은 ‘일이 없어 서글프다, 일이 없어 편안한다, 조금 철이 든 것 같다, 젊은 사람을 보면 부럽다,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는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나이 듦에 대한 청중들의 다양한 답변을 들은 후에, 고린도전서 4장 15절 말씀을 통해 “겉사람이 낡아지는 것, 즉 노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 말씀처럼 속사람은 새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그는 한인 이민자 노인들의 현실 진단을 이어갔다. 김 교수는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한국 중에서 한국 노인들의 정신 건강이 제일 안 좋다”며, 그 이유로 이민자로서 가질 수밖에 없는 낮은 자존감, 인종차별, 언어문제로 인한 사회적 장애, 미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 부족, 외로움, 고국에 대한 그리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 재정적 자원 부족, 사회 복지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 등을 함께 거론했다. 더불어 코로나 대유행 기간동안 자녀들의 감시하에 행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던 노인들의 현실도 지적했다. 

 

지금 이 세계에는 인종차별을 비롯해, 성차별, 학력차별, 지역차별, 외모차별 등 인간에 대한 다양한 차별이 존재한다. 로버트 버틀러는 1968년 나이차별(Ageism)이라는 개념을 세상에 내놓았다. 그것은 늙었다는 이유로 노인들에게 가해지는 고정관념과 차별을 뜻한다. 그러한 차별을 통해 노인들은 삶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인간으로의 존엄성이 약화되기도 한다. 

 

김 교수는 ‘노인’이라는 단어가 기분 나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리는 것이 이 세미나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화’는 죄나 질병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노인은 이러한 노인차별에 의해 부정적 영향을 받지만 대다수 노인들은 긍정적 웰빙을 이루고 유지할 수 있다. 김 교수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에도 불구하고 노인은 성숙한 방어기제와 대처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감정적으로 보상을 주는 교류 대상을 통해, 노화에 직면해 인생의 목표를 수정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아상과 일치하는 정보만을 받아들이는 해석과정을 통해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젊었을 때와 동일한 건강을 유지할 수 없음을 인정하지만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편, 한인 교회의 노인 사역은 어떠한가? 김 교수는 “주변 사역”이라며, “예산도 작고 취미 교실 수준으로 진행한다. 노인에 대한 신학적, 심리학적 지식이 부족하다. 전문 사역자도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노인들을 위한 목회돌봄과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바람직한 적응을 도와야 한다”며, “자서전 그룹”을 제안했다. 자서전 그룹은 참여자들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과거와 인생을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치유모임이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교회에 존재하는 ‘나이 차별’에 맞서기 위해, 노인을 향한 시각을 수정할 것과, 노인 사역에 대한 사명과 전문성 있는 사역자를 교육할 것, 노인사역 연합회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해 경험을 공유할 것 등을 제안했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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