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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코로나 5차 재확산 본격화…하루평균 확진자 1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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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경고등이 들어온 가운데 겨울철이 시작되며 미국내 코로나19의 5차 재확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8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보다 27% 증가한 12만1천31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12만명을 넘긴 것은 9월 25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날씨가 추운 북부의 미시간주(州) 등 오대호 주변과 뉴햄프셔주 등 북동부가 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7일간의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20% 늘며 6만명 선을 넘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12% 상승하며 1천275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억명을 넘어섰습니다. CDC의 데이터를 보면 8일 기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2억40만여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인구의 60.4%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미국의 하루 평균 백신 접종 건수는 178만건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정점이었던 4월의 하루 평균 338건과 견주면 절반 수준입니다.
이처럼 부진한 접종 탓에 미국의 접종률은 다른 나라들과 견줘 크게 뒤처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싱가포르나 포르투갈 같은 나라는 접종률이 90%를 넘겼고, 캄보디아 같은 개발도상국도 80%를 넘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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