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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교육구 학생, 교육구 복장 강화 조치에 청원 운동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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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KNET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2-06-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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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교육구(Forney ISD)가 새 학기부터 적용될 학생 복장 규정 강화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교육구의 한 학생이 새 복장 규정 적용 중단을 위한 청원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포니 고등학교에 다니는 브룩클린 홀라만(Brooklynn Hollaman)이라는 여학생은 오는 가을 새 학기에 10학년이 됩니다. 이번 학기부터 해당 고등학교 학생들은 착용 가능한 옷을 제대로 확인한 뒤 등교해야 합니다. 

 

최근 포니 교육구는 2022년과 2023학년도를 위한 학생 복장 규정을 개정해 공표했습니다. 해당 개정 내용에 따르면 학생들은 더 이상 후디와 자켓 코트 등 안에 후드를 입은 복장을 착용할 수 없으며 드레스와 치마 그리고 치마바지는 5학년 학생부터 착용이 금지됐습니다. 유치원 학생과 4학년 학생들은 드레스와 치마 그리고 치마바지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교육구는 학생 복장 규정을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학생 간 사회 경제적 차이를 없앨 뿐만 아니라 긍정적 행동을 촉진하여 학교 안전을 강화하고 학습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하지만 홀라만을 포함한 일부 학생들은 이 같은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홀라만은 후드를 머리에 쓰지 않고 옷에 새겨진 로고도 적절하다면 후디를 착용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또 해당 학생은 드레스와 치마 그리고 치마바지도 길이가 적당하다면 착용할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 규정은 교칙을 지키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훈육 차원의 문제를 벗어난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반 친구들이 새 복장 규정 때문에 처벌을 받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번주 홀라만은 새 복장 규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청원 운동을 시작했고 2300여명으로부터 지지 서명을 받았으며 그 수가 점점 더 늘고 있습니다. 홀라만의 두 부모도 해당 학생의 뜻을 지지했습니다. 

 

홀라만의 아버지 데릭 홀라만(Derrick Hollaman)은 이번 주 화요일(21일) 학생 복장 규정 변경 이유를 알기 위해 포니 교육구에 문의했으며 해당 교육구로부터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머리에서 후드를 벗지 않아 후디거 안전 문제의 대상으로 강조된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드레스착용 제한에 대해선 전문성을 가르쳐 주기 위한 의도였다는 대답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홀라만 가족은이 같은 이유에 수긍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룩클린 홀란만은 다음 주 월요일(27일) 청원서를 교육구 운영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당 기구가 학생 복장 규정을 이전으로 되돌려 놓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포니 교육구 교육감은 새 복장 규정과 관련한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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