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텍사스 낙태 클리닉, 연방 대법원에 '낙태법 발효 중단' 요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NEWS
타운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1-08-31 09:13

본문

텍사스의 낙태 시술 클리닉들이 연방 대법원에 일명 '심장 박동법'으로 알려진 낙태 금지법의 시행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반 낙태법 시행 전날인 오늘, 일선 클리닉 등은 몰려든 환자들로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Texas) 낙태 시술 클리닉 및 여성의 낙태권을 옹호하는 시민 단체들이 내일부터 실시되는 낙태 금지 법안, 일명 심장 박동법이 시행되는 것을 막아줄 것을 연방 대법원에 어제, 요청했습니다. 이같은 연방 대법원 긴급 소송 제소는 반 낙태법을 중단시켜 달라는 요구가 항소 재판부에서 거부됐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텍사스 반 낙태법이 내일부터 발효되면 텍사스에서 발생하는 낙태의 85%가 실행되지 못하며, 그에 따라 많은 시술 병원들이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임신 6주 후에 낙태를 원하는 여성을 돕는 조력자를 일반 시민이 고소할 수 있게 허용한 텍사스 주 법의 실시를 막아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텍사스처럼 임신 초기 낙태 금지 법안을 내놓은 주는 최소 12곳에 이르지만 텍사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모두 반 낙태법이 실제로 발효되지 못하고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지난 5월 17일 임신 15주 이후로는 거의 모든 낙태를 금지한 미시시피 주의 법률이 타당한지 심리한 바 있습니다. 

 

현재 미시시피의 반 낙태 법안에 대한 판결은 내년 늦봄 이후에나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텍사스의 관련 법은 일반 시민들이 낙태를 원하는 여성을 돕는 의사나 일반 조력자를 고소하는 방법으로 낙태를 단속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계획가족연맹(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of America)과 낙태 클리닉인 Whole Woman's Health는 법에 대한 불확실성이 “현장의 혼란”을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Whole Woman's Health의 Marva Sadler senior director는 텍사스에서 낙태와 관련된 수술 제공 등 미래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조직이 직원을 고용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반낙태 금지 법안 시행 전날인 오늘 오전 많은 사람들이 낙태 시술을 받기 위해 분주했다며, 포트워스에 위치한 지역 클리닉들에서 100명 이상이 몰려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뉴스 목록
    지난 주말 동안 국경 지역에서 이뤄진 2건의 단속을 통해 70명에 육박하는 불법 이주민들이 적발됐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멕시코 국경 지대의 밀입국 시도가 증가하면서 인도적 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 달 28일엔 남부 국경 지역에선…
    타운뉴스 2021-09-01 
    다가오는 노동절 연휴 주말을 앞두고, 개스 가격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번 개스값 상승은 최근 닥친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미자동차서비스 연합 AAA(트리플 A)의 발표에 따르면 어제…
    타운뉴스 2021-09-01 
     유럽연합(EU) 내 성인의 7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31일 밝혔습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고"우리는 더 나아가더 많은 유럽인이 백신 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
    국제뉴스 2021-08-31 
     20년간 이어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미군 철군 완료로 30일 마침내 끝났습니다.아프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즉각"완전한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탈레반은 1차 통치기에 이어 20년 만에 외세 개입 없이 통치 2기를 열어가게 됐습니다. 자비…
    국제뉴스 2021-08-31 
     10월 초 대선후보를 최종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대전·충남 경선 투표를 시작으로 순회 경선 일정에 돌입했습니다.첫날인 31일엔 대전·충남 지역의 권리당원들이 온라인 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다음 달 4일에 공개됩니다. 과거부터 충청 표심이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
    한국뉴스 2021-08-31 
     한국 여야는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을 내달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꾸려 논의하기로 했습니다.양당이 벼랑 끝에서 극한 충돌을 피해 퇴로를 찾음으로써 '언론중재법 정국'이 극적으로 파국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법안을 둘러싼 양당간 이견이 워낙 큰 데…
    한국뉴스 2021-08-31 
     지난해 미국에서 12년 만에 가장 많은 증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연방수사국 FBI는 전국 만5천여 개 사법기관이 보고한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발생한 증오범죄는 2019년보다 6% 늘어난 7천759건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미국뉴스 2021-08-31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제(30일)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의 우리 군대 주둔이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 미군철수 종료 직후 낸 성명에서 "지난 17일간 미군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수작전으로 12만 명이 넘는 …
    미국뉴스 2021-08-31 
    제 87차 텍사스 입법 회기에서 통과된 다수의 법안들이 내일(1일)부터 시행됩니다. 650개 이상의 새로운 법률이 내일부터 시행되는데, 낙태 금지법 등 일부 법안에 대한 법적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주의회가 입…
    타운뉴스 2021-08-31 
    지난 29일(일), 플래이노 경찰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범은 경찰의 대응으로 현장에서 사망했는데, 테러 조직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29일), 플래이노 경찰국 본부로 한 남성이 들어와 총…
    타운뉴스 2021-08-31 
    텍사스 교육청(TEA)의 수장인 마이크 모라쓰(Mike Morath) 커미셔너가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는 법정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이것이 현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학부모들은 모라스 …
    타운뉴스 2021-08-31 
    오는 10월부터 영주권 및 각종 이민 비자 신청자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 기록을 제출해야 합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영주권 취득 및 이민 비자 관련 신청자는 신청에 앞서 의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번 코로나 백신 접종 규정은 오는 10월 1일부…
    타운뉴스 2021-08-31 
    올해 2월 텍사스 한파로 높은 전기료 고지서를 발부 받은 그리디(Griddy) 전력 사용자들이 납부해야 하는 전기 요금을 전액 탕감 받게 됐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0일) 켄 팩스턴(Ken Paxton) 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전력공급…
    타운뉴스 2021-08-31 
    텍사스의 낙태 시술 클리닉들이 연방 대법원에 일명 '심장 박동법'으로 알려진 낙태 금지법의 시행을 막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반 낙태법 시행 전날인 오늘, 일선 클리닉 등은 몰려든 환자들로 분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
    타운뉴스 2021-08-31 
    연방세관국경수비대(CBP)가 8월 한 달 동안 스무명이 넘는 불법 이주민들이 국경을 통해 밀입국하려다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계년도에 이같이 밀입국 중 사망한 사람이 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연방세관국경…
    타운뉴스 2021-08-31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