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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에서 고속도로에 추락한 비행기가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탑승자를 포함해 모두 생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3시께 빅토리아의 고속도로 고가도로 근처에서 쌍발 프로펠러가 장착된 경비행기 파이퍼 PA-31이 추락했습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조종사만 탑승한 상태였습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두 동강이 난 비행기의 처참한 모습이 담겨 있었고,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구조에 나섰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3대가 파손됐으며, 조종사를 포함한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의 예비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비행기의 연료 소진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사고 당일 오전 9시 52분 이륙한 비행기는 측량 임무를 마친 뒤 공항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전문가들은 모두의 생존을 두고 '기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빅토리아 경찰 부국장은 "이런 사고는 흔히 볼 수 없는 일"이라며, "탑승자가 모두 무사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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