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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를 반영해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피치는 올해 미국의 성장률 전망을 기존 2.1%에서 1.7%로 낮췄으며, 2026년 전망도 1.7%에서 1.5%로 수정했습니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무역전쟁이 미국과 세계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지연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경제는 2023년 2.9%, 2024년 2.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번 조정으로 1%대 성장에 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피치는 미국의 관세 인상이 2026년까지 미국, 중국, 유럽의 국내총생산(GDP)을 약 1%포인트 낮출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관세가 단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1%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높은 캐나다와 멕시코는 이번 관세 조치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치는 두 나라가 경기 둔화를 넘어 기술적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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