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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 포함…북텍사스서 마약·총기 밀매범 7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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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에서 베네수엘라 갱단 일원이 포함된 마약·총기 밀매범 76명이 체포됐습니다.
‘오퍼레이션 쇼다운’(Operation Showdown)으로 불린 이번 작전은 포트워스 일대 범죄 집중 지역을 겨냥한 연방·지방 합동 작전으로, 두 달간 이어졌습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체포된 76명 중 56명은 연방 마약·총기 범죄로, 약 20명은 테런(Tarrant) 카운티 주법 위반으로 기소됐습니다.
낸시 라슨(Nancy Larson) 북텍사스 연방 검사 대행은 "거리에서 마약과 무기를 유통시키던 이들이 사라지면서 지역 사회는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체포된 인원 중에는 베네수엘라 국적자 8명도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텍사스에서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남미 갱 ‘트렌 데 아라과’ 조직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압수된 물품은 헤로인, 펜타닐, 코카인, 메스암페타민 등 마약류 22kg과 불법 개조된 총기 287정입니다. 그중 140정 이상에는 자동 발사 기능을 갖춘 불법 개조 장치인 ‘스위치’가 부착돼 있었으며, 이는 연방법상 불법 기관총으로 분류됩니다.
마약단속국(DEA) 달라스 지부의 에두아르도 차베스 특수요원은 “압수된 펜타닐은 최대 24만 명을 치명적으로 위협할 수 있는 양”이라며 “총기와 마약의 교차 범죄가 특히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작전으로 중범죄 전과자들도 함께 체포됐으며, 당국은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형 집행 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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