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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철, 자동차에 아이를 혼자 두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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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뜨거운 차량 속 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미국에선 1990년 이후 1천 명 이상의 어린이가 뜨거운 차 안에서 사망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텍사스의 어린이 사망자는 150명 이상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습니다.
미국에선 매년 평균 37명의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되다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다른 볼일로 아이의 존재를 잊어버리다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극심한 더위에 노출된 어린아이들은 폭염에 취약한데, 아이들의 신체 내부손상은 섭씨 40도(화씨 104도) 미만에서 시작된다"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신체 온도가 빠르게 상승하는 반면 신체 냉각 시스템은 충분히 작동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어린이의 체온 상승 속도는 어른보다 3~5배 빨라 104도에서는 치명적인 열사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뜨거운 자동차 속에서 사망한 아이들의 25%는 스스로 차에 타고 내리지 못하는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리조나 주립대 진 브루어 심리학 부교수는 "유아와 어린이가 차에 탑승하는 동안 주변환경 인식이나 의사소통 능력이 부족하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며 "기술적으로 진보한 사회인 미국에서도 사람의 실수로 매년 수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하지만 이는 100%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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