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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사 '진상승객' 5천명…마스크 착용 관련이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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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올해 항공기 내 마스크 착용 거부 등 5천 명이 넘는 '진상 승객'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길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방항공청(FAA)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난폭 승객사례가 5천 33건으로 집계했다고 어제(4일) 밝혔습니다. 이 중 72.4%인 3천 642건은 마스크 착용과 관련돼 있습니다.
FAA는 이 중 950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는 작년과 비교해 6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227건에 대해선 민사상 처벌로 이어질 법 집행 조처에 들어갔고, 폭력 등 심각한 사례인 37건의 경우 연방수사국(FBI)이 형사상 기소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FAA는 올 초 폭력 행위 등 비행에 지장을 주는 승객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발표했습니다. 이전까지 진상 승객은 경고 또는 교육을 받거나 민사상 건당 2만 5천 달러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형사상으로 건당 3만 7천 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습니다.
또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첫 회에 최소 500달러, 두 번째부터는 3천 달러의 벌금을 물도록 했습니다. 연방 법무부와 FBI는 성명을 내고 FAA가 언급한 37건의 사건에 대한 검토를 우선시하고 적절한 형사 기소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길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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