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5세~11세 어린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시작
페이지 정보
본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제(2일) 5세에서 11세 어린이들에게 화이자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어제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14 대 0의 만장일치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에게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모든 규제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어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의 권고 결정을 CDC가 받아들이면서 이 연령대의 아동을 위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승인됐습니다. 자문위는 어제 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14 대 0의 만장일치로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CDC는 "이제 백신 접종 권고를 미국 내 약 2천800만명의 이 연령대 집단으로 확대하고, 의사들이 가능한 한 빨리 이들에게 백신을 맞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미 전역의 소아과와 아동병원, 약국, 백신 클리닉, 일부 학교 등에서 5~11세 어린이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5세~11세 어린이에게는 성인 투약분의 3분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화이자 백신을 3주의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맞히게 됩니다.
어제 화이자는 백신 접종에 따른 열 등의 부작용이 5∼11세 어린이에게서는 16∼25세 청소년·성인보다 훨씬 적게 나타났다고 자문위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CDC의 최종 승인이 나온 뒤 이번 결정이 팬데믹과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결정은 부모들이 수개월간 자녀를 걱정해 온 것을 끝내게 하고, 어린이들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는 정도를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 19로 입원한 5∼11세 어린이는 8천 300여명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이 적지 않아서 대상 어린이 가운데 실제 얼마나 많은 수가 접종하게 될 지는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