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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물류대란에 항만 운영시간 연장…'90일간 전력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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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부 항만의 물류 대란 완화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13일) 백악관에서 물류업체와 트럭 노조,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행 여파로 하역 인력이 부족해 컨테이너와 아마겟돈의 합성어인 '컨테이너겟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항만의 물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 수송의 40%를 차지하는 LA항과 롱비치항의 병목 현상이 심각하며, 동부의 뉴욕항과 조지아주 서배너항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지난 6월 교통장관이 이끄는 태스크포스까지 설치했던 백악관은 일단 LA항을 24시간 체제로 연장 운영하는 안을 마련했습니다.
물류대란 발생 후 롱비치항이 이미 3주 전부터 부분적으로 24시간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LA항도 같은 비상 체제에 돌입하는 것입니다.
또 월마트, 페덱스, UPS 등 대형 유통 및 수송업체도 미 전역의 상품 운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24시간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국자는 이런 노력을 '90일간 전력질주'라고 표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물류대란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경제적,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로이터는 "공급 위기는 부분적으로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촉발됐다"면서 "이는 중요한 시기에 미국의 소비를 약화할 위협일 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위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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