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우스웨스트항공 회장 "“직원 백신 의무 접종 원하지 않았다”"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 기반의 사우스 웨스트 항공이 직원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가운데 이 회사의 게리 켈리 회장은 “이같은 조치를 원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대규모 결항 사태가 발생한 사우스 웨스트 항공의 게리 켈리 회장은 어제(12일), 경제매체 CNBC에 출연해 "기업이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정부 규정에 따르도록 요구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의무화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켈리 회장은 "기업이 직원들에게 이런 부류의 요구를 하는 것에 찬성해 본 일이 없고, 지금도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회사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정부에 고용된 모든 공무원과 주요 항공사를 포함한 연방정부 계약업체 전직원에게 오는 12월 8일 이전에 코로나 19 백신을 맞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주 5만 6천 명에 달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켈리 회장은 "직원 누구도 이 문제로 일자리를 잃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맞을 수 없는 직원들은 건강상 이유 또는 종교적 신념을 설명하고 면제 승인을 받으라"면서 "백신 의무화의 목적은 건강과 안전을 개선하려는 것이다. 해고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 주말 달라스, 시카고·볼티모어·덴버 등 주요 허브 공항에서 대규모 운항 취소 사태를 빚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한 사우스웨스트항공 직원들이 항의 표시로 무더기 병가를 내면서 빚어진 일이라는 추측도 나왔으나, 켈리 회장은 이번 사태의 원인은 아니라며 악천후와 플로리다 공항 항공 관제탑 문제를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12일에는 취소 항공편 수가 전국적으로 84편에 그쳤고 완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용객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