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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육구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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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교육구(Dallas ISD)가 델타 변종에 의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부터 캠퍼스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교육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그렉 애봇 주지사의 행정 명령에 반하는 것이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오전, 달라스 교육구의 마이클 이노호사(Michael Hinojosa) 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의 확산을 언급하며, 오늘부터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할 것을 밝혔습니다.
현재 달라스 교육구에서는 지난 주부터 일부 학교들이 개학을 했고, 정식 개학일은 오는 16일입니다. 이에 이번 달라스 교육구의 마스크 착용 지침은 교육 기관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금지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행정 명령에 반하는 것이라 주목됩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애봇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 금지명령이 고용주이자 교육 기관인 달라스 교육구의 권한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며, 교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합리적인 필수 안전 규칙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교육구는 변함 없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스 교육구는 북텍사스(North Texas)에서 가장 큰 지역 교육구입니다. 이날 이노호사 교육감은 행동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이달말 쯤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가 우려될 정도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는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 연구팀의 최신 예측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의 방역 느슨 행보를 지속할 경우 달라스 카운티의 코로나 19 입원 병상 수가 이달 23일경 1500개에 달하고 오는 10월경엔 4000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이번 달라스 교육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먼저 등교를 재개한 일부 몇 개 학교에 적용됐지만 등교할 것으로 예상됐던 학생들이 절반 정도가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달라스 교육구를 포함해 일부 지역 교육구들은 텍사스 교육청(TEA)이 가상 온라인 학습을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운영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느라 고심 중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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