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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병원 직원들, '백신 접종 의무화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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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텍사스의 주요 대형 병원들이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가운데, 이에 항의하는 움직임이 전해졌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메소디스트 병원과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 텍사스 헬스 리소시스 등 북텍사스(North Texas) 소재 대형 병원 3곳이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지난달 말 베일러 스캇 앤 화이트(Baylor Scott & White)와 메소디스트 헬스 시스템(Methodist Health System)은 오는 10월 1일까지 직원들에게 코로나 19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밝혔고, 텍사스 헬스 리소시스는 오는 9월 10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으로 코로나 19 환자 및 입원이 급증하면서 의료 기관에 대한 이같은 요구 사항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많은 의료 종사자들은 백신 접종이 선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맞섰습니다.
지난 7일(토)엔 수십 명의 간호사와 보건 케어 종사자들이 포트 워스(Fort Worth) 다운타운의 텍사스 헬스 해리스 메소디스트(Texas Health Harris Methodist) 병원 앞에 모여 백신 접종 의무 조치에 항의했습니다. 켈리 컬버(Keli Culver)라는 간호사는 백신을 믿든 안 믿든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이 되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이퍼 칸투(Jennifer Cantu)라는 간호사도 백신을 접종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누구나 백신 접종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집회를 조직한 로렌 휴스(Lauren Hughes)라는 간호사는 독감 백신과 관련해 종교 혹은 철학적 이유로 백신이 면제되는 것이 있지만 코로나 19 백신 접종 의무와 관련해선 해당 면제 사유가 제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휴스는 또 DFW 병원 시스템의 의료 전문가들도 백신 접종 선택을 주장하는 직원들의 목소리가 알려지기를 원하고 있고 철학적 면제 사유가 포함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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