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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대도시들, 주지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 금지 반하는 지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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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과 달라스 등 민주당 강세의 텍사스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금지를 명령한 그렉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반하는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강세의 텍사스(Texas)의 대도시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금지한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반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휴스턴(Houston) 시가 시 공무원들에게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실베스터 터너(Sylvester Turner) 휴스턴 시장은 지난달 30일(금) 공지문을 통해 시 공무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은 델타 변종에 의한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 때문이라고 밝히며 코로나 19 확산 둔화를 위해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각자 모두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터너 시장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애봇 주지사가 발령한 마스크 의무 착용 강제를 금지한 행정명령에 명백히 반하는 조치입니다.
또한 지난 주 달라스 카운티에선 162번 Judicial District Court의 마리셀라 무어(Maricela Moore) 판사가 조지 앨런 법원(George Allen Court)과 프랭크 크롤리 법원(Frank Crowley Courthouse) 그리고 헨리 웨이드 빌딩(Henry Wade Building)을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무어 판사는 재판과 재판 참관인들이 코로나 19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합리적인 조치를 취할 권한이 사법부에 있다고 결정한 텍사스 대법원의 명령을 인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어제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가 커미셔너 법정(commissioner`s court)에서 같은 법리를 거론하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J.J. 코치(J.J. Koch) 카운티 커미셔너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 회의장 밖으로 퇴장 당했습니다.
이처럼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로컬 정부들이 주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애봇 주지사는 이에 대해 어떤 대응도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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