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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카운티 판사 "주정부, 변이 확산에 무계획 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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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북텍사스의 일일 확진자와 병원 입원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카운티 판사가 무계획으로 대응하는 주 정부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 내 하루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8월 중 14만명에서 최대 3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1일 워싱턴 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모형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다음달 중순까지 계속 증가하면서 하루 최대 30만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같은 폭증세는 북텍사스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의 코로나 19 모델링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16일경 달라스 카운티의 코로나 19 입원환자 수가 800명에서 1000명 사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태런 카운티(Tarrant County)도 같은 시기에 1100명에서 2000명 사이의 입원환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UT 사우스웨스턴(UT Southwestern) 연구소 측은 백신 접종율이 더 오르지 않고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10월경, 지역 입원환자 수가 최고 정점으로 기록된 올해 1월의 4000명선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달라스 카운티의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판사는 UT 사우스웨스턴 보고서의 예상대로 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강하게 텍사스 주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젠킨스 판사는 그렉 애봇 주지사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지역 의료전문가들이 가을 신학기 등교 수업 시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고하고 있지만, 이같은 보건 대책을 지역 정부들이 의무화할 수 없도록 금지시켜 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애봇 주지사의 행정명령 때문에 달라스 카운티가 주민 보건 안전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 정부가 주민들에게 개인의 책임을 요구하면서도 주 정부 차원에선 델타 변종 대응을 위한 어떤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학에 근거한 주 정부의 리더십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젠킨스 판사는 12세 이상 모든 주민들의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강조하며 접종자가 더 많을수록 자녀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누릴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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