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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선 마스크 다시 써라"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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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늘(27일) 코로나 19가 급증하는 미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 할지라도 실내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DC는 최신 마스크 착용 가이드 라인에 따라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CDC는 변종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감염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인용해,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와 교직원, 학생, 학교 방문객들에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했습니다.
CDC의 로쉘 월렌스키 국장은 "델타 변이의 전파를 예방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고위험 지역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CDC의 마스크 지침은 권고 사항으로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합니다.
CDC의 지침 변경에 앞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를 비롯한 몇몇 지방정부가 최근 선제적으로 마스크 규제를 재도입한 만큼, 다수 지역이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편 이번 지침 변경은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대부분 해제한 지 두 달 만에 규제를 되살린 것입니다. 당시 CDC는 백신 접종자들에게 대중교통이나 병원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지난 주까지만 해도 마스크 지침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버티던 CDC가 한 발짝 물러선 것은 변이 유행으로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돌파 감염'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8% 급증하고 입원율도 상승 중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CDC는 예방접종 상태와 상관없이 모든 교사, 직원, 학생 및 학교 방문객에게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가 의심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3-5일 이내에 검사를 실시하고 14일 또는 음성 검사 결과를 받을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다만,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으나, 특정 환경에 한해서는 일부 예외가 적용됩니다. 또한 무증상인 경우에는 노출이 확인된 후에도 예방격리를 하지 않습니다.
-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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