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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가을 학기, 학생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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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델타 변이로 인해 텍사스의 확진율과 입원율이 늘고 있지만 그랙 에봇 주지사는 오는 가을 학기,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코로나 19 델타 변이 확산세로 텍사스 주 전역에서 확진자와 입원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텍사스의 일일 확진자 수는 3621명, 일일 사망은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델타 변이에 의한 미국내 감염율이 8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학부모들은 다음달 시작되는 새학기, 아이들의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그렉 애봇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철회 행정 명령을 수정할 것인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지난 5월 18일 GA-36 행정명령을 통해, 지역 정부 기관 및 각 지역 교육구들, 공중 보건 기관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애봇 주지사는 지난 20일 휴스턴의 한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정부나 학교에 의해 강요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마스크 착용 명령은 내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뒤 “감염 후 회복이든, 백신 접종이든 이미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사람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이제는 개인의 책임에 맡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지침에 대해 아직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는 12세 미만의 아동들의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됐습니다. 텍사스 교육청(TEA)은 2019~20년 학기에 프리케이에서 6학년까지 등록된 학생 수가 3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 학년의 학생들은 12세 미만으로, 아직 백신 접종 대상자가 아닙니다.
전미소아과학회 AAP는 지난 19일, 오는 가을 신학기 등교 수업 재개 시 2세 이상의 모든 아이들은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AAP는 변종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도를 낮추고, 새로운 확진 사례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연방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는 여전히 유효하며, 대중 교통 및 민간 항공기 여행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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