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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남성, 원숭이 두창(Monkeypox) 감염 공식 확인 ... 천연두와 비슷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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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보건 당국이 달라스에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로 알려진 몽키팍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고했습니다. 박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팬데믹이 이어지는 가운데 희소 감염병인 원숭이 두창(MonkeyPox) 바이러스 환자가 달라스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북텍사스에선 첫 감염 사례입니다. 원숭이 두창은 감염되면 발열·두통·근육통 등의 증상을 앓으며, 림프샘이 붓고 얼굴을 비롯한 몸에 발진과 반점·농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달라스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6일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주민이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지난 8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델타 항공 비행기를 타고 애틀랜타를 경유해 지난 9일 달라스에 도착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환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도 안정적입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치명적인건 치사율이 10%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바이러스 감염자 10명당 한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은 치사율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1~2주이며, 공기 중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CDC는 환자가 탑승했던 델타항공을 비롯해 지역 보건 관리들과 협력해 비행기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미국 내 공항과 비행기에서 승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했을 것이라며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비행기나 공항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확산했을 위험은 낮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1958년 원숭이 연구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로 아프리카 중·서부에서 감염자가 나왔으나 지난 2003년엔 미국에 이 바이러스가 유입돼 47명이 감염되기도 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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