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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교육법, 주 상원에서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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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립 중고교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관련 자원을 제공하도록 하는 법안이 지난 10일, 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0년, 그랜드 프레리의 16세 소녀인 크리스틴 블루바(Christine Blubaugh)는 남자 친구에 의해 총격 살해됐습니다.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블루바의 이름을 딴 관련 법안인 SB1109가 지난 10일 주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됐습니다.
크리스틴 블루바(Christine Blubaugh) 법으로 알려진 이 법안에 따르면 앞으로 텍사스 공립 중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인식 제고 등 관련 교육 및 자원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당초 이 법은 올해 5월 말 종료된 정기 주 회기에서 상원과 하원에서 통과됐으나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데이트 폭력 예방 관련 교육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학부모의 권리가 인정돼 있지 않다면서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에 그랜드 프레리(Grand Prairie) 경찰국의 로니 모리스(Ronnie Morris) 부 경찰국장은 크게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주 의회가 데이트 폭력 교육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도록 주 의원들에 대한 압력 행사를 지원했으며 그랜드 프레리 시장과 더불어 웨스트 주 의원의 관련 법 발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랜드 프레리의 론 젠슨(Ron Jensen) 시장도 이 법이 그랜드 프레리를 포함한 텍사스의 전체 아동들을 교육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최초 법안을 발의한 로이스 웨스트(Royce West) 주 상원의원은 애봇 주지사와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의 협조를 받아 교육 기관이 데이트 폭력 교육에 관해 학부모들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수정 법안 SB9을 발의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교육 고지가 학부모들에게 전해질 예정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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