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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재선 출마에 여론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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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중간 선거에서 3선에 도전할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의 출마에 여론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퀴니피악 대학(Quinnipiac University)이 텍사스(Texas) 정치 전반에 대해 실시한 여론 조사를 공개한 가운데 특히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의 재선에 대한 텍사스 주민들의 엇갈린 반응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지난 23일 공개된 해당 여론 조사에서 애봇 주지사의 내년 재선 출마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주민들의 46%가 당연한 결정이라고 지지한 반면 48%는 그의 재선 출마를 반대했습니다.
이같은 응답은 정당별로 갈렸는데, 공화당 유권자들의 82%는 애봇 주지사의 재선에 압도적 지지를 보낸 반면 민주당 유권자 88%는 재선 출마를 반대했습니다.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 분석가 팀 말로이(Tim Malloy)는 최근 일련의 선거에서 공화당 기세가 약화된 텍사스 주의 애봇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가장 적당한 후보이긴 하지만 재선 문제에 있어선 압도적인 장악력을 보이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여론 조사에서 애봇 주지사에 대한 부정 여론은 2018년 당선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의 업무 수행력은 48%가 긍정적 평가를 보였고 4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국경 문제와 관련해 애봇 주지사의 강경한 대처에 대한 찬반 여론은 47% 대 46%로 비등했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이달 15일에서 21일까지 7일간 실시됐으며, 1099명의 텍사스 등록 유권자들이 참여했고 오차 범위는 +/-0.3% 포인트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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