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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노예해방일 ‘준틴스’, 156년 만에 연방 공휴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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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텍사스 노예해방기념일인 6월19일을 연방 전체 차원에서의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1983년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제정 이후 38년 만에 미국에 새로운 연방 공휴일이 탄생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서명식은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최초 흑인 여성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참석했으며, 준틴스 데이를 연방 공휴일 지정을 주장해 온 텍사스 출신 94세 흑인 여성 운동가 오팔 리도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엄청난 무게와 힘을 가진 날"이라며 "노예제가 이 국가에 가져온, 그리고 가져오고 있는 도덕의 얼룩과 끔찍한 희생자 수를 우리가 기억하게 하는 날"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법안을 통과시킨 상하원과 의회 내 흑인 코커스 등을 향해 감사를 표했으며, 서명식에 참석한 오팔 리를 향해서는 "텍사스의 딸, 노예해방기념일 연방 공휴일 제정 운동의 할머니"라고 찬사를 보냈습니다.
앞서 이틀전 하원은 준틴스를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텍사스 주의 칩 로이 등 공화당 의원 14명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로이 의원은 노예해방일을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것 자체는 찬성했지만, 기념일 공식명칭에 ‘독립’(independence)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데 반대했습니다. 그는 이 명칭이 “피부색에 따라 별도의 독립기념일을 만들어서 불필요하게 나라를 분열시킨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텍사스 등 공화당 강세의 주들의 보수화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등 전국의 6개 공화당 주의회는 교실에서 인종차별 문제를 가르치거나 토론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인, 비판적 인종 이론 금지 법안을 상정 또는 통과시켰습니다.
보수진영은 이 이론이 반백인 정서를 부추기고, 미국적인 평등주의를 깎아내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과거의 잘못을 백인에게 전가할 수 있다면서 이론 교육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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