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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남부 국경 포기했다"...텍사스, 자체 국경 장벽 건설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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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텍사스 내 국경 장벽 건설 의지를 밝힌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어제 주 정부의 관련 계획을 발표하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주지사는 어제(16일)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지대를 보호해야 하는 책임을 포기했다면서 자체적으로 국경장벽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습니다.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와 데이드 펠란(Dade Phelan) 주 하원 의장 그리고 공화당 주 의원들이 동석한 자리에서 애봇 주지사는 주 회기를 통해, 국경 안전 수호를 할 수 있도록 10억여 달러가 추가 편성된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애봇 주지사는 이중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주 정부의 재정을 우선 투입해 국경장벽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면서 향후 기부금 모금 등을 통해 장벽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시설 위원회(TFC)에 서한을 보내 국경 장벽 건설 감독을 위해, 건설업체와 하도급 업체들과의 계약을 주도할 개발 매니저를 고용하도록 했습니다. 개발 매니저와 건설업자들은 주와 지역 정부 또는 장벽 건설을 위해 자발적으로 땅을 내놓는 민간인이 소유한 땅을 확인 점검할 계획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지난 15일, 보수적 성향의 팟 캐스트 Ruthless와의 인터뷰에서 국경 장벽 건설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기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그는 수십억 달러의 비용이 들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누구나 기부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국경 장벽 건설에는 마일 당 평균 2천만 달러가 들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이웃들이 위험에 처했고 주민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경 위기는 바이든 행정부의 개방적 국경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라고 비난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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