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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해방 기념일(6월 19일), '연방 공휴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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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 준틴스(Juneteenth) 데이가 연방 공휴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AP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연방 상원은 텍사스 흑인 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Juneteenth·준틴스)을 미국의 열두 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의 합쳐 흔히 ‘준틴스'(Juneteenth)라 불리는 이날은 156년 전 미국 땅에 있던 마지막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863년 1월 1일 노예 해방을 공표했지만 남부연합 소속이었던 텍사스는 1865년 6월 19일이 되어서야 노예 해방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텍사스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80년 준틴스를 주 공휴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텍사스를 시작으로 45개의 주가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급 휴일로 지정한 곳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준틴스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의견은 지난해 백인 경관에 목을 짓눌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더욱 거세졌습니다. 법안을 발의한 의원 중 한 명인 매사추세츠 주의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이 법안이 “우리 역사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어 온 간극을 메우고, 흑인 노예와 그 후속 세대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마침내 그들의 자유를 축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이변이 없는 한 하원 의결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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