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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공화당, 선거법 개정 특별회기에 '재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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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제 87차 입법 회기가 31일로 종료된 가운데,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주 특별 회기를 소집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주 공화당이 역점을 두고 관철시키려고 했던 선거법 개정안 SB7과 보석제도 개혁법 HB20가 재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Texas) 주 공화당이 역점을 두고 관철시키려고 했던 선거법 SB7과 보석제도 개혁법 HB20이 연내 주 특별 회기를 통해 재논의됩니다. 두 법안은 지난달 30일 주 하원에 상정됐다가 주 민주당 의원들이 회의실을 퇴장함에 따라 심의도 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
SB7은 사전 투표 시간 제한과 우편투표 제재 강화 그리고 드라이브 스루 투표 방식 같은 지역 투표 방법 억제 같은 투표 과정 전반에 걸친 개정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HB20은 체포된 사람들이 돈이 없으면 보석으로 풀려나기 더 어렵게 관련 법이 강화됐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선거의 공정성과 보석제도 개혁을 골자로 하는 두 법안이 이번 주회기에서 반드시 가결돼야 하는 가장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해당 법안들이 주 의회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애봇 주지사는 향후 주 특별 회기 어젠더에 두 법안들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어제 오후 애봇 주지사는 “책임을 포기한 자들에게 돌아갈 대가는 없다”면서 일부 의회 재정 지원에 대한 예산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사스 주 의회는 올해 가을 쯤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특별 회기를 통해 2020년 연방 인구 센서스 결과에 대한 대응으로 선거구 재조정 문제를 논의해야만 합니다. 다만 애봇 주지사가 SB7과 HB20을 이 특별 회기 어젠더에 포함시킬지, 혹은 두 법안 단독 심의를 위한 특별회기를 소집할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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