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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투표권 제한 '무산'...애봇 주지사 "특별회기 소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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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의회의 최대 쟁점인 투표권을 제한하는 법안 처리가 주 민주당의 집단 퇴장으로 어제,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곧바로 특별회기 소집을 발표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제 87차 텍사스 주 입법 회기의 최대 쟁점이었던 투표권에 대한 법률(SB 7)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해당 법안은 차량을 타고 투표하는 드라이브-스루 투표의 폐지하고, 중립적 투표 감시단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우편 투표를 할 경우 갖가지 새로운 규제를 부과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주 상원은 이 개정안의 최종 법안을 지난 29일 공표하자마자 즉시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30일로 넘어가는 자정 쯤, 주 상원에서 공화당의 다수의 힘을 휘둘러 평소같으면 24시간 이상 공시해야 하는 규칙도 어겼습니다.
이에 주 민주당은 우선 법안의 내용 수정이나 거부의 시간도 주지 않은 의사진행 과정부터가 불법이라며 항의했습니다. 결국 어제(30일) 저녁, 텍사스 주 하원은 이같은 주 상원의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표결 직전 주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무산됐습니다.
데이드 필란 주 하원 의장은 무산 직후 성명을 통해 "몇몇 의원들이 의사당을 버림으로써 입법 절차를 방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은 강력하고 중대한 법안을 묵살한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공화당이 다수당인 텍사스는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일부 보수성향 주들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사기' 주장에 호응, 투표권 제한을 추진해 민주당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텍사스의 법제화 움직임을 지목,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자 일방적으로 흑인과 유색 인종을 겨냥하는 행태"라며 "이것은 잘못됐고 미국답지 않은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어제 밤 늦게, 그렉 애봇 주지사는 투표권 제한 법률이 무산된 것과 관려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즉각 특별회기를 소집할 것이라고 트윗을 통해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투표권 법안 관철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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