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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공립 학교 및 정부 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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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어제(18일) 공립학교 및 정부 기관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금지하는 새 행정명령을 공개했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어제, GA-36 행정명령을 통해, 지역 정부 기관 및 각 지역 교육구들, 공중 보건 기관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GA-36 행정명령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지역 정부나 관리에 대해 최대 1000달러의 벌금형을 처분할 수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애봇 주지사는 이 같은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 선택권에 대한 텍사스 인들의 자유를 지키면서 코로나 19를 완화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널리 확대되고 있는 백신 접종과 항체 치료제 사용 그리고 주민들의 안전 방역 수칙 실천을 통해 텍사스의 코로나 19 퇴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가 아닌 주민들이 최상의 보건 방안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애봇 주지사는 각 지역 교육구들이 다음 달(6월) 4일까진 현행 마스크 착용 의무 정책을 지켜도 좋지만 그 이후론 학생이나 교직원 학부모또는 외부 방문객에게 학교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업장 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부는 여전히 각 사업장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한편 교육구의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금지한 이번 행정명령은 아직 12세 미만 아동의 백신 접종이 허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최근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CDC는 실내외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새로운 지침을 내놨지만 학교는 예외로 뒀습니다. 대면 수업이 재개될 때까지 모든 학생 및 관계자들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진 못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최근 CDC의 권고에 따라 주정부 차원의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잇따라 해제되거나 완화되고 있지만 지방 정부나 교육, 기업체들에 대해서는 각자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주정부가 대부분입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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