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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임신 6주 후 낙태 금지법 'Heartbeat Bill'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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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어제(19일) 임신 6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안(Heartbeat Bill)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텍사스는 보수적 낙태 금지 법을 시행하는 미 최대주가 됐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그렉 애봇 (Greg Abbott) 주지사는 어제 임신 6주 후 낙태를 금지하는 심장박동법안(Heartbeat Bill)에 서명했습니다. 법안 시행은 9월 1일부터입니다.
법안 서명현장을 생중계한 애봇 주지사는 “텍사스 의회는 초당적으로 협력했다며, 심박동을 가진 모든 태아의 생명이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의 심장박동법의 경우, 주 당국들은 낙태 금지를 강제하지 못하는 대신 시민들이 타주 거주자를 포함해 6주 이후 여성의 낙태를 돕는 자나 낙태 시술 기관들을 고소할 수 있고 피고소인 한 명 당 최대 1만달러의 금전적 손해 보상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이 조항으로 일각에선 낙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료인이나 환자, 간호사, 낙태 시술에 도움을 주는 친구 또는 부모들을 상대로 한 법정 소송이 폭주할 것이라고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여성인권을 옹호하는 이들은 오랜 기간 낙태 제한에 반발해왔는데, 심장박동법안은 여성들의 인권을 옭죄는 가장 극단적인’ 낙태 금지법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텍사스에선 법으로 임신 20주 후 낙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은 여성이나 태아가 심각한 기형일 경우는 예외로 하고 있습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보고에 따르면 낙태 시술의 90% 이상이 임신 13주 시기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시시피가 임신 15주 이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연방 대법원은 지난 17일 이 법률이 타당한지 심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방대법원이 분명한 보수 우위로 재편된 후 처음 심리하게 된 낙태 사건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현재 보수 성향 대법관이 6명이나 되는 만큼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에 낙태권을 뒤집는 판결이 나올 것으로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팬데믹 이전에 했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지역 사업체나 직장의 일반 지침을 포함하여 연방, 주, 지역, 부족 또는 자치령의 법률, 규칙 및 규정이 요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6피트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 다만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 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버스, 기차, 기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그리고 공항, 역 등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 미국에 도착하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국제 여행객도 여전히 비행기 탑승 전 3일 내에 검사를 받아야 하며(또는 COVID-19에서 회복된 지 3개월이 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문서 제시) 여행 후에도 여전히 3-5일 이내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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