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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리오 그란데(Rio Grande) 강 인근 텍사스 남부 국경 지역에서 버려져 있는 5명의 불법 이민 아동들이 한 농부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최근 이 같은 불법 이민 아동 유기가 국경지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토니 곤잘레스(Tony Gonzales) 공화당 주 하원의원이 올린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9일, 70대의 한 텍사스(Texas) 농부가 밭 작물 상태를 살피러 돌아다니던 중 강둑에서 굶주림과 목마름에 울고 있는 다섯 명의 어린 아이들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한 아이는 아직 걸음마를 떼지 못했을 정도로 어렸고 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해당 농부는 국경 순찰대에 이를 신고했고, 아이들에게 음식과 물을 주고 더위를 피해 그늘에서 쉬게 했습니다. 이날 이 지역의 기온은 103도에 이를 정도로 매우 무더웠습니다.

곤잘레스 주 의원과의 면담을 진행한 이 농부는 평생동안 이 같은 비참한 상황은 보지 못했다고 밝히며, 자신이 아이들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무더위에 아이들의 생명이 위태로웠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5명의 아동들은 모두 국경순찰대에 인계돼, 관계 당국의 보호를 받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곤잘레스 주 하원 의원은 이번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리오 그란데에서 고작 5마일 떨어진 국경 지대로 앞으로도 수천 명의 불법 이주민들이 국경을 넘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사망자도 많이 속출하고 고통을 겪는 사람들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깊은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곤잘레스 주 하원 의원은 전혀 인도적이지 않은 상황이 국경에서 일어나고 았다고 지적하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국경을 방문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Del Rio Sector 국경 순찰대가 구조된 5명 여아에 대해 모두 다친 데 없이 심신이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 다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실내 공공장소나 백신 미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두 가구 이상 모임을 할 때,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 19 중증질환 또는 고위험군과 같이 사는 사람과 실내에서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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