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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 모빌, 올해 1분기 수익 '27억여달러'…작년보다 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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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오일 개스 산업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2020년) 대규모 지출 감소를 감내하는 격동의 시기를 보낸 어빙(Irving) 기반 대형 정유업체 엑손 모빌(Exxon Mobil)이 올해 1분기에 27억여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560억여 달러의 소득을 거둬 들인 해당 업체가 올해는 5% 증가한 590억여달러를 벌었고 이는 전문가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한 해 오일 개스 기업들이 전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막대한 손해를 겪으며 살아남기 위해 고투를 벌였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이 자택 대피 생활을 하고 여행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오일 개스 같은 연료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많은 나라들에서 확대되고 해당 감염병 통제가 가능해지면서 경기 회복세가 차츰 나타남에 따라 오일 개스 업체들이 차량과 항공기 이용 증가로 인한 연료 수요 상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일 개스 산업 전반에 재앙에 준하는 한 해였던 작년 4분기에 엑손은 역대 최대 수준인 224억달러의 손해를 봤습니다. 상업용 비행기 운항이 중단되고 많은 사람들이 일일 통근이 아닌 자택 근무를 하고 사업 상 출장도 가상 온라인 회의로 대체됨에 따라 정유업체가 받은 타격이 매우 컸습니다.
1999년 엑손과 모빌이 병합한 후 연간 손실을 발표한 적 없는 엑손 모빌은 손실 방지를 위해 올해 자본금 지출 규모를 30% 축소했으며 작년 10월엔 전세계 사업장의 1900명의 인력을 감축했습니다. 딜로이트 인사이트(Deloitte Insights)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3월에서 8월 사이 오일 개스 화학 산업에서 10만 7000명의 노동자들이 해고됐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4월 30일) 엑손 모빌의 대런 우즈(Darren Woods) 최고경영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근본적인 결과에 더 치중하기 위해 조직을 축소해 직원들이 가장 중요한 성과 중심으로 업무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업체는 올해 1분기 동안 하루 380만 배럴씩 오일을 생산했으며 이는 작년 4분기 동안 생산량보다 3% 증산된 수준입니다.
작년 봄 오일 가격이 배럴 당 0달러도 안 되는 수준으로 폭락한 이후 다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오일 가격이 반등하면서 올해 3월 말엔 3배 더 상승해 60달러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 오일 생산량이 가격과 OPEC 카르텔의 시장 거래 중단 때문에 급감함에 따라 공급이 제한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미 원유는 배럴 당 63달러에 거래됐고 국제 표준 오일 브렌트유는 6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오일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므로 투자자들이 다른 소득원을 찾도록 오일 개스 회사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 다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실내 공공장소나 백신 미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두 가구 이상 모임을 할 때,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 19 중증질환 또는 고위험군과 같이 사는 사람과 실내에서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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