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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기저질환자 4명, 2차 백신 접종 완료 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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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달라스 카운티 주민 4명이 최근 코로나 19 감염으로 사망했습니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들로 이들 중 3명은 면역 체계가 손상됐거나 백신 효과를 낮추는 면역 억제재를 복용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피아 씽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달라스 카운티에서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 환자 4명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 후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이 면역 체계가 손상된 환자들을 온전히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들 고위험 환자들은 백신 접종 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지속적인 예방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일러 대학(Baylor University) 의료센터의 메즈게베 베르헤(Mezgebe Berhe) 박사는 암이나 후천성면역결핍증(HIV) 환자들 혹은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 등은 백신 임상 시험에 포함되지 않아 이들 환자 그룹이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긍정적인 면역 반응을 보이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Pfizer)와 모더나(Moderna) 백신 모두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을 통해 백신들이 최대 95%의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지만 예상치 못한 부작용 사례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달(4월) 26일 기준, 9245명이 코로나 19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했지만 감염이 됐으며, 이들 중 1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낫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 백신에 대한 더 나은 면역 반응을 유지하기 위해 코로나 19 접종을 앞두고 면역 억제제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다만 면역 억제제 같은 약물이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항상 내과 주치의와 상담하고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소피아 씽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CDC는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라도 혼자서, 또는 가족과 함께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기를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 다만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라도 실내 공공장소나 백신 미접종자들이 실내에서 두 가구 이상 모임을 할 때, 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코로나 19 중증질환 또는 고위험군과 같이 사는 사람과 실내에서 만날 때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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