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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경찰, 남녀 3명 총격 살해한 전 경찰관 행방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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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Austin) 서북쪽에서 남녀 3명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해 해당 시 경찰이 범행 후 도주한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용의자가 범죄 이력이 있는 전 경찰관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이 더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요일인 어제(18일) 오전 11시 30분경 183번 연방 하이웨이(U.S. Highway 183) 인근 그레이트 힐스 트래일(Great Hills Trail)과 래인 크릭 파크웨이(Rain Creek Parkway) 지점의 인파가 몰리는 쇼핑 지구에서 마흔 한 살의 스티븐 브로데릭(Stephen Broderick)이라는 남성이 여성 2명과 남성 1명을 총격 살해했으며 피해자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습니다.
총격 용의자 브로데릭은 도주했으며 경찰은 용의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해당 용의자가 어스틴 시내에 있는지를 알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스틴 경찰국의 조셉 챠콘(Joseph Chacon) 국장은 사건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 더 이상 대피할 필요는 없으나 주변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스틴 경찰국은 해당 총격 사건이 건물 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건 발생 장소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챠콘 경찰국장은 용의자가 피해자 3명 모두와 안면이 있는 사이이고 총격 대상을 무작위로 고른 것은 아니지만 위험한 인물임이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어스틴 경찰은 총격범을 트래비스 카운티(Travis County) 경찰국(Sheriff`s Office)의 전 경찰관 스티븐 브로데릭으로 잠정 결론 짓고 그를 5피트 7인치의 보통 체격의 흑인 남성으로 인상착의를 공개했습니다.
경찰 설명에 따르면 브로데릭은 사건 당시 회색 후드와 선글라스 야구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고 무장을 하고 도주 중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만 그가 도보로 도주 중인지 아니면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사건 발생 당일 오후 5시경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수색을 성과 없이 마치고 주민들에게 내려진 대피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챠콘 경찰국장은 예비 정보를 통해 브로데릭이 이전에 어스틴의 트래비스 카운티 경찰국 소속의 경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호세 가자(Jose Garza) 트래비스 카운티 검사장은 성명을 통해 브로데릭이 작년(2020년) 6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보석금 철회를 제기했으며 경찰의 브로데릭 추적 활동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래비스 카운티 경찰국 관계자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브로데릭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뒤 사직했으며 아내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과 이혼 요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챠콘 경찰국장은 브로데릭이 히스패닉 여성 두 명과 흑인 남성 한 명을 총격 살해했고 피해자들과 아는 사이라고 밝혔지만 살해 방법이나 동기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사건에 아동 한 명이 연루됐으나 해당 아동의 소재는 파악됐고 현재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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