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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한시름 놨지만…문제는 '주거비 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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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물가 상승의 주원인인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주거비가 잡히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기 힘들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연방은행 총재는 15일 4월 CPI와 관련해 “인플레이션 완화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아직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중앙은행(Fed) 인사 가운데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힙니다. 특히 주거비와 관련해 “지금 수준에서 상당히 낮아지지 않으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 목표인 2%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연준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알아낼 때까지 좀 더 오래 여기(기준금리 연 5.25~5.50%)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이 CPI 상승에 70%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휘발유값은 같은 기간 2.8%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주거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뉴욕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뒤 주택 중위가격 상승률은 2022년 7월 후 가장 높은 3.3%로 예상됐습니다.
응답자들은 1년 뒤 주택 임대료 상승률 역시 전월보다 0.4%포인트 오른 9.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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