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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속 DFW에 울려퍼지는 성탄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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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뉴스 댓글 0건 작성일 20-1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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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마운드교회 성도들은 성탄을 맞아 짧은 영상을 녹화해 캐롤을 부르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플라워마운드교회 성도들은 성탄을 맞아 짧은 영상을 녹화해 캐롤을 부르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었다.
제자침례교회 청년들이 성탄을 맞아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제자침례교회 청년들이 성탄을 맞아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라이프교회 청소년부 학생들의 앙상블 연주
라이프교회 청소년부 학생들의 앙상블 연주

 

DFW 여러 한인교회들은 지난 20일(주일)에 성탄감사예배를 드리며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축하했다. 올해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크고 화려한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선보이긴 힘들었다. 하지만 DFW 한인교회들은 현장과 온라인에서 정성껏 예배하며 성도들을 사랑하고 이웃에 봉사하는 가운데 그 어느 해보다 깊이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다.

라이프교회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 되새기고 함께 기뻐하며 감사”

라이프교회(담임목사 신용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태복음 2장 1~18절 본문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대한 관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신용호 목사는 "크리스마스는 하나뿐인 아들 예수님을 이 세상에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귀하고도 기쁜 날"이라고 선포했다. 아울러 그는 "크리스마스는 아픔의 날, 위로가 필요한 날"이라며, "헤롯왕은 동방박사를 통해 예수가 나셨다는 소식을 듣고 큰 별이 나타났을 때를 기준으로 해서 2살 이하의 아기들을 다 죽였고, 그로 인해 슬픔에 빠진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신 목사는 “사탄은 헤롯을 이용해 예수님의 탄생을 방해하고자 했고, 그 공격은 지금까지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성탄절에 예수님 보다 산타를 주목하고, 종교적인 색깔을 지우기 위해 메리 크리스마스 대신 해피 할러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말씀대로 성탄절을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는 날로, 믿음의 삶을 살며 슬픔 가운데 있는 우리 이웃을 사랑하고 위로하는 날로 맞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말씀을 마쳤다.

설교가 끝난 직후 관악기 듀엣 연주를 시작으로 유치부 최지안 어린이의 시낭송, 초등부의 워십 댄스, 그리고 청소년부 학생들이 앙상블 연주를 선보였다. 라이프교회는 홈페이지에서 "2020년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을 통해 아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기고 함께 기뻐하며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라이프교회는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목)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성도들 가정을 방문해 캐롤링을 하기도 했다.

제자침례교회 “예수 탄생은 영원하고, 완전하며, 보편적인 기쁨의 소식”

제자침례교회(담임목사 박성하)는 지난 성탄 주일 예배에 청년들이 나와 찬양 '기쁜 소식'에 맞춰 워십 댄스를 선보였다. 박성하 목사는 "2020년 열매가 되는 사건은 바로 청년부가 부활한 것"이라며, 이를 감사하고 청년들을 축복했다. 이어 그는 누가복음 2장 10절에서 11절 본문을 통해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먼저 박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자, 모두를 위한 완전하고 영원한 기쁨의 소식"이라고 선포했다. 그는 "어떤 분들에게는 이 복음이 특별한 기쁨으로 다가왔는데, 누가복음 2장은 바로 그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박 목사에 따르면 누가복음 2장에 소개된 특별한 사람은 먼저, 시므온과 안나 같이 메시아를 고대한 사람들이다. 그는 “그들이 주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왔고, 마침내 아기 예수의 탄생을 목도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큰 평안을 누렸다”며, “우리도 온전히 그분만 바라보자”고 권면했다.

다음으로 박 목사는 '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이 예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누렸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자는 밤에도 힘들게 일할 수 밖에 없는 목자들, 유대인이 아닌 이방의 동방 박사들, 묵을 여관조차 찾을 수 없던 가난한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다”면서, “하늘의 왕이 가장 가난한 말구유에서 태어나셨다. 세상이 좀처럼 주목하지 않는 소외된 자들에게 기회를 주시고 그들을 세상의 중심이 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는 놀라운 이야기가 복음에 담겨 있다”고 선포했다. 그러면서 그는 “본질을 주목하며 낮은 곳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자”고 독려했다.

플라워마운드교회 “참 목자 예수님과 동행하며 매일 성탄의 참 기쁨 누리는 성도 되길”

플라워마운드교회(담임목사 김경도)는 현장 참석 인원을 60명으로 제한한 가운데 자녀들과 함께 현장과 온라인으로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두 차례 성탄 축하 합동 예배를 드렸다.

김경도 목사는 마태복음 2장 1절에서 6절 본문을 통해 "성탄의 참 기쁨을 경험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자녀와 함께 하는 이번 합동 예배에는 김요한 전도사가 통역을 맡았다.

김 목사는 "많은 사람이 성탄을 기뻐하지만 성탄의 참된 의미를 알고 기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며, "성탄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나셔서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 되신 날"이라고 성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의 성탄이 모든 사람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모든 사람이 참 기쁨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삶에 관련될 때 그때 비로소 참 기쁨을 누리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성도들을 향해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영접할 것,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을 것, 예수님을 목자로 모실 것"을 권면했다. 그는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면 왕이신 예수님께서 책임지시고 인생의 길을 열어주실 것이고, 매일같이 성탄의 참 기쁨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헤롯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구세주, 메시야로 오신 것을 알았지만 그것을 거부하고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우리는 그분을 우리의 구세주로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참 목자 예수님과 동행하며 매일 성탄의 참 기쁨을 누리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말씀을 마쳤다. 

한편 플라워마운드교회는 12월 초순부터 광고를 통해 가정별로 성탄곡 1곡을 30초에서 1분 가량의 영상으로 찍어 보내줄 것을 요청했고, 이날 예배를 통해 함께 영상을 보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했다. 또한 플라워마운드교회는 성탄감사예물 전액을 이웃사랑 나누기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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