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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 상원 '투표 제한법 SB7 통과'...민주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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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텍사스(Texas) 주 상원이 긴 시간 동안 고심끝에 투표 제한법인 SB7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에는 투표 시간 제한과 드라이브 스루 투표 폐지 그리고 우편 투표 방법 변경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유권자의 투표권을 제한하는 새 법안이 급증했다고 NBC방송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뉴욕대 브레넌정의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까지 47개 주 의회에서 361개의 선거 제한 법안이 발의됐는데, 이는 2월 19일 집계보다 43%나 늘었습니다.
텍사스도 어제 긴 시간 동안 고심 끝에 투표 제한법인 SB7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한 이 법안에는 투표 시간 제한과 드라이브 스루 투표 폐지 그리고 우편 투표 방법 변경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선거 문제를 주 회기의 가장 중요 사안으로 간주한 댄 패트릭(Dan Patrick) 부주지사는 이번 회기에 다시 선거 안전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법안의 발의자 중 한 명인 브라이언 휴스(Bryan Hughes)주 공화당 상원의원도 시민들이 투표 시스템이 공정하고 투명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 민주당과 시민 단체들은 이같은 공화당 주도의 투표 제한법 통과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로이스 웨스트(Royce West) 주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에 시민 단체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주 민주당의 길베르토 이노호사(Hinojosa) 위원장은 유권자 권리에 대한 공격은 지역사회와 미래에 대한 공격이라며 공화당을 상대로 소송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재 24개 주에서 최소 55개의 투표권 제한 법안이 주 의회를 일부 또는 전부 통과했습니다. NBC는 대부분의 법안이 코로나 19 확산으로 지난해 확대된 우편 투표를 타깃으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투표권 제한을 주도하는 공화당은 본인 확인 절차 미흡 등 우편투표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투표의 신뢰성을 높이려는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이같은 투표권 제한 움직임은 공화당 강세인 텍사스를 비롯해 조지아 애리조나가 선도하고 있습니다. 달라스 DKnet뉴스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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