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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침례교 텍사스 봉사단체 “망명자들 급증에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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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과 멕시코 접경 지역에 몰려드는 불법 이민자들이 급증한 가운데, 텍사스의 재난 구호팀들마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침례교 신문 뱁티스트프레스는 남침례회 텍사스 총회(SBTC) 산하 교회와 재난구호 봉사자들이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텍사스 국경에서 수십 년간 난민들을 도왔던 웨스트브라운스빌 침례교회의 카를로스 나바로(Carlos Navarro) 목사는 2019년 이후 8,200명의 중남미 망명 신청자들에게 성경과 음식, 의류, 법률적 지원 등을 제공했습니다.
그는 최근 상황에 대해서는 “예전보다 3배나 더 악화됐다”며 “브라운스빌 지역에서 하루에 난민 200명 이상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는 “국경 관리인들은 매일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 200명을 석방하면, 그곳에서 불법 이민자들은 뉴욕, 캘리포니아, 보스턴, 플로리다, 미주리로 간다”며 “매일 점점 더 많이 밀려오고 있다.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회는 버스 정류장에 가판을 설치하고 구호 물품을 나눠 줬지만,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고령층 성도들이 많아 활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현재 텍사스로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인보다 최대 10배에 달하는 코로나 19 양성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지난 2월 한 달 새 텍사스 일대에서 불법 이민을 시도한 망명자는 10만여 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역대 최고치이고, 1월에 비해 3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달라스 디케이넷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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