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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단체들, '증오 범죄 반대' 위한 온라인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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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안 대상 폭력 범죄에 대한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Texas)의 아시안 단체들이 어제(23일) 증오 범죄 반대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위기 동안 크게 두드러진 반 아시안 혐오 범죄의 심각성이 고조되면서 이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의 필요성이 시급하게 대두됐습니다. 작년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아시아계 주민들과 코로나 19 에 대해 세간에 떠돌던 증오에 찬 말들이 점차 아시안 주민들에 대한 신체 및 언어적 폭력으로 변질됐습니다.
이에 어제 오전 10시, 텍사스의 아시안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온라인 가상 기자회견을 열어 아시안 혐오 범죄 반대를 위해 한데 모여 주와 지역 지도자들의 대책 마련을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달라스(Dallas)와 휴스턴(Houston) 어스틴(Austin) 샌안토니오(San Antonio)의 아시안 커뮤니티 그룹들은 이같은 인종 증오 범죄 종식을 강력 요구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애틀란타 총격사건으로 한인 4명을 포함, 총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며 촉발됐습니다. 또 지난 주말에도 뉴욕시에선 아시안 여성들을 상대로 2건의 심각한 범죄가 발생했습니다.
한 건의 경우 #StopAsianHate 항의 시위 후 귀가하는 한 여성에게 남성 한 명이 다가와 시위 피켓을 부순 뒤 해당 여성의 얼굴을 다짜고짜 주먹으로 가격했으며 다른 한 건에선 일요일 오후 귀가 중인 54세의 한 여성의 뒤로 누군가 다가와 금속 파이프로 이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이후 두 사건의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됐습니다.
한편 어제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석한 텍사스 내 아시안 단체들은 작년에 미 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가 약 4000건에 달하며, 이중 100여건이 텍사스에서 신고됐는데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를 대표해 참석한 Multi-Ethnic Education and Economic Development Center의 갈 후마오아스(Gal Humaoas) 소장은 이번 기자 회견과 지속적인 변화 촉구 노력이 지역사회가 더 안전해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증오는 이미 우리의 생활과 일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신한나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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