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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모든 성인에 백신 접종"...16, 17세는 화이자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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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모든 성인들이 오는 29일부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발표는 50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접종 자격을 확대시킨 지 2주도 채 안된 시점에서 나왔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텍사스 주 보건국은 어제(23일), 오는 3월 29일부터 텍사스의 성인 누구나 코로나 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앞서 주 당국이 50세 이상의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자격을 확대시킨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나왔습니다.
이에 텍사스는 5월 1일까지 코로나 19 백신을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목표를 한 달여 앞두고 모든 성인에게 백신 적격성을 확대한 미국 내 최대 주가 됐습니다. 다만 텍사스 주는 여전히 백신 접종에서 최하위권을 기록 중입니다.
주 자료에 따르면 어제(23일) 기준, 약 2900만명의 텍사스 주민들 중 약 320만명 만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습니다. 주 관리들은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접종을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백신할당 전문가 패널을 이끌고 있는 주 보건국의 이멜다 가르시아 부 커미셔너는 “텍사스에서 현재 투여된 백신은 1000만 도스에 접근하고 있다며, 백신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이같은 탄력을 계속 유지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접종 확대는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만, 16세와 17세의 경우엔 화이자 백신만 승인됩니다. 이에 제공 접종소를 알아볼 것이 당부됐습니다. 그외 모더나와 존슨앤존슨 등 나머지 2개 백신은 18 세 이상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됐습니다.
한편 일반 성인까지 포함하는 이번 접종 확대 조치에, 접종 초기 발생했던 시민들의 쏠림 현상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최근 일부 지역 약국 내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접종 예약이 쉽지 않습니다. 대표적 지역 약국 접종소인 CVS의 경우 낮 동안엔 꽉 찬 예약으로 접종 신청이 불가능하지만, 매일 자정 이후 관련 온라인 예약 사이트가 새로 열려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에 주정부는 접종 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지역 접종소들에게 80세 이상의 고령층을 최우선시 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주 데이터에 따르면, 이 연령대에서 약 60%, 50만 명의 노인들이 적어도 1회이상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한편 UT 사우스웨스턴 의료 센터의 최근 질병 예측에 따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약간의 코로나 19의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개인의 행동과 백신 접종율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북 텍사스의 마스크 사용이 감소하고 있고, 일반 소매점과 레크레이션 장소에 대한 방문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텍사스의 병원들의 코로나 19 환자 입원율은 지난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지만, 지역 보건 당국은 지난 주 봄방학 이후 다시 이 수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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