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흑인 흡연자가 즐겨 찾는 멘솔 담배 '퇴출' 위기
페이지 정보
본문
흡연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멘솔 담배가 미국 시장 퇴출위기에 몰렸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 멘솔 담배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청원에 대해 식품의약국(FDA)가 다음 달 29일까지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반 담배에 비해 쉽게 중독되고, 끊기 힘든 것으로 알려진 멘솔 담배에 대한 판매 금지 요구는 흑인 사회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담배 회사들이 수십 년간 흑인 흡연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탓에 멘솔 담배는 주로 흑인들에게 팔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FDA 조사에 따르면 흑인 흡연자의 85%가 멘솔 담배를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백인과 히스패닉 등 다른 인종의 흡연자들이 멘솔 담배를 구입하는 비율은 30%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흑인 사회는 오래전부터 멘솔 담배 퇴출운동을 펼쳤고, 2018년 FDA도 멘솔 담배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공화당 소속으로 미국의 주요 담배 생산지역인 노스캐롤라이나주(州)를 지역구로 둔 리처드 버 상원 의원이 앞장서서 금지 조치를 막았습니다.
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을 직접 설득해 FDA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담배 생산업체 앨트리아 측은 "21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기호품을 금지하거나 범죄시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