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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이노 교육구, 교육과정에 흑인 문화와 멕시코 문화 교과목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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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흑인 중학생에 대한 집단 괴롭힘 사건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플래이노(Plano) 교육구가 사후 대책으로 교육 과정에 흑인 문화와 멕시코 문화에 대한 교과목들을 포함시켰습니다. 최현준 기자입니다.
<기자> 플래이노 교육구가 African American Studies와 Mexican American Studies로 알려진 새 교과 과정을 2021년~2022학년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플래이노 교육구 설명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를 통해 아프리카 및 멕시칸 미국인들의 역사와 문화적 기여를 배우고, 나아가 동시대의 문제들을 자신과 연결짓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두 교과 모두 각 커뮤니티의 역사 문화 미술 그리고 사회 운동을 영화와 문학 미술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2학기에 걸쳐 사회 교과의 선택 과목으로 제공됩니다.
플래이노 교육구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달(2월) 발생한 해거드(Haggard) 중학교의 한 흑인 학생이 겪은 집단 괴롭힘 사건이 전국적인 이슈로 주목을 받은 후 단행된 조치입니다. 당시 열세 살의 피해 학생은 학급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받았고, 이 사건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인 서머 스미스(Summer Smith)가 소셜 미디어에 포스팅하면서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당시 스미스는 언어적 인종차별과 구타는 물론 심지어 백인 학생의 소변을 강제로 마셔야 했던 아들의 피해 상황을 학교 당국에 여러 차례 알렸으나 어떤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스미스의 관련 포스트는 곧 지역사회와 미 전역 학교 사회에 불안감을 촉발시키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편 플래이노 교육구는 최근 이번 집단 괴롭힘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끝냈으나 학생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피해 가족 앞으로 서한을 보내 괴롭힘과 사이버 괴롭힘 의혹이 확인됐음을 알렸습니다. 플래이노 교육구는 조만간 다양성과 괴롭힘 문제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역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최현준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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