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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밀입국 아동들, 달라스 임시 수용 시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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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남부 국경 지역의 불법 이주민 수용 시설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새로 마련된 달라스(Dallas) 소재 임시 수용 시설에 10대 밀입국 아동들이 도착했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수요일(17일) 밤 10시경 15세에서 17세까지 연령의 밀입국 아동들을 태운 4대의 버스가 달라스 다운타운의 캐이 배일리 헛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90일간 이 곳에서 지내게 되며 연방 당국과 지역 내 비영리 자선 단체들의 보살핌을 받게 됩니다. 헛치슨 컨벤션 센터에 입소한 밀입국 아동들은 코로나 19 진단검사도 받았습니다.
한편 같은 날 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는 달라스를 직접 방문해 최근 국경 지대에서 지속되고 있는 밀입국 아동 폭증에 대한 우려를 밝히며 바이든 행정부의 완화된 이민 정책 때문에 중미 국가들의 아동 및 10대 청소년들이 위험한 밀입국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혼자 국경을 넘는 아동들을 추방하지 못하도록 명령한 한 법원 판결을 따르고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의 일부 단체들과 지도자들 사이에서 밀입국 아동 급증 문제에 대한 애봇 주지사의 태도를 비판하는 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클래이 젠킨스(Clay Jenkins) 달라스 카운티 판사는 주지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밀입국 아동이 급증하는 현 상황이 백신 공급 문제와 텍사스 전력망 문제를 비껴가기 위한 의도로 정치화되고 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밀입국 아동 인권 옹호단체인 Memnosyne Institute의 욜란다 불루호스(Yolanda Bluehorse)도 비참한 상황을 피해 자식을 국경 너머로 밀입국 시키는 부모들의 고통을 잘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달라스의 Catholic Charities와 Faith Forward 같은 비영리 봉사 자선단체들이 연방 당국의 임시 수용 시설 운영을 도울 것이며 라틴 아메리카 시민연맹 LULAC 같은 인권단체들도 밀입국 아동의 법적 보호를 위해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강치홍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CDC는 공공장소, 행사, 모임 그리고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는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2021년 2월 2일부터 비행기, 버스, 기차를 비롯해 미국으로 들어오거나 미국내를 이동하거나 미국에서 나가는 모든 유형의 대중교통수단과 공항, 역 등 미국 교통 허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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