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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카운티 교도소에서 사망한 남성과 관련해 교도관 7명 '내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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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14일) 콜린 카운티(Collin County) 교도소에서 사망한 스물 여섯 살의 마빈 D. 스캇(Marvin D. Scott) 의문사를 텍사스 보안국(Texas Rangers)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스캇 사망 사건에 연루된 일곱 명의 구금시설 교도관들은 정직에 처해진 가운데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캇 가족의 변호인은 체포 당시 스캇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면서 애초 스캇에 대한 체포 자체가 부적절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콜린 카운티 경찰(Collin County Sheriff`s Office)은 스캇이 해당 카운티 구금 시설에 수용된 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캇은 지난 일요일 새벽 알렌 프리미엄 아울렛(Allen Premium Outlet)이라는 쇼핑몰에서 알렌(Allen) 경찰관들에게 체포된 뒤 해당 구금 시설로 이송됐습니다. 그가 무슨 이유로 체포됐는지에 대한 경찰의 공식적인 설명이 없는 가운데 스캇 가족을 대리하는 리 메리트(Lee Merritt) 변호인은 스캇이 2온스도 안 되는 양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일로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변호인은 체포 당시 스캇이 몇 년 전 진단 받은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지만 일년 가까이 약을 복용하면서 큰 문제 없이 생활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이 이전에 스캇이 법에 저촉되는 일들과 관련됐을 때도 치료 시설로 이송됐는데 마리화나 문제가 관련된 이번엔 위법성이 없는데도 문제를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콜린 카운티 경찰은 스캇 사망 사건을 텍사스 보안국으로 이관했으며 관련 교도관 7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리고 내사를 받게 했습니다. 스캇이 어떻게 죽게 됐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메리트 변호인은 증거 영상이 있다고 밝히며 구금 시설에서 6,7명의 교도관들이 스캇을 제압했고 앞서 체포 당시엔 5명의 경관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메리트 변호인은 스캇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경찰은 그를 도우려고 하지 않고 무력을 사용해 소중한 목숨을 잃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콜린 카운티 경찰은 텍사스 보안국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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