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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봇 주지사, 급증하는 밀입국 아동 조사 의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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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애봇(Greg Abbott) 주지사가 미-남부 멕시코 국경을 넘어 텍사스(Texas)로 밀입국하는 아동들이 급증하는 사태에 대해 조 바이든(Biden) 행정부를 거듭 비난했습니다. 이어 불법 이민 아동의 인신매매 피해 여부 조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강치홍 기자입니다.
<기자> 보호자 없이 미-멕시코 국경을 넘는 밀입국 아동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에도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 지역에서 약 280명의 아동들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국경수비대에 붙잡혔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남부 지역의 여러 연방 수용소들은 한계에 부닥치고 있으며, 일부 밀입국 아동들을 위한 거처가 북텍사스(North Texas)에 마련되고 있습니다. 달라스(Dallas)의 캐이 배일리 헛치슨 컨벤션 센터(Kay Bailey Hutchison Convention Center)에도 임시 수용 시설이 마련됐으며, 최대 3000명에 이르는 15세에서 17세 사이 10대 소년들이 이 시설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한편 밀입국 아동 급증 사태에 대해 그렉 애봇 주지사는 거듭 바이든(Biden) 행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어제(17일) 애봇 주지사는 케이 베일리 헛치슨 컨벤션 센터 옆에 위치한 달라스 옴니 호텔(Omni Dallas Hotel)에서 행한 연설에서 밀입국 아동들이 컨벤션 센터에 수용되면 텍사스 공공안전국 DPS가 이들의 신변을 살펴볼 수 있게 출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DPS 요원들이 거주 아동들을 면담해 망명 조건 중 하나인 인신매매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티브 맥크로(Steve McCraw) DPS 국장은 인신매매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방비상관리국(FEMA)이나 연방국토안전부(DHS)가 불법 이주 아동들에 대한 면담을 실시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혼자서 밀입국을 하는 아동들에 대해 망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추방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달라스의 Catholic Charities와 Faith Forward 같은 비영리 단체들은 연방 당국의 임시 보호소 운영을 도울 것이고 라틴아메리카 시민연맹 (LULAC) 같은 기관들도 밀입국 아동들이 법적 권리를 보호 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민 관련 법집행이 과도한 현 상황에서 밀입국 아동들의 망명 신청 심리가 조속히 열릴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애봇 주지사는 망명 신청 심리 개정을 위한 재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연방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달라스 DKnet 강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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