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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되면서 대부분 교회들이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예배 영상을 교회 홈페이지 혹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하고 있어 생생한 교회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이점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 29일(주일) 코너스톤교회(담임목사 손해도) 예배를 통해 한 가지 소식을 듣게 됐다.

코너스톤 교회는 올해 추수감사헌금 전액을 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손해도 목사는 "올해 추수감사절에 코너스톤교회 성도들은 17,400달러를 헌금했고, 교회 재정 2,600달러를 합해 총 2만 달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활지원금 및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회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줌' 회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결정했다. 지원액은 한 가정당 1,000달러이고, 총 스무 가정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손 목사는 "1천 불이 어떻게 보면 크고 어떻게 보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큰 금액이고,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아파트 렌트비도 못 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못하는 신학생이나 전도사님, 혹은 학생, 생활이 힘든 형제 자매, 건강상 문제로 일 못하시는 분, 실직해 현재 구직 중이거나 수입이 없어 생활이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상을 선정할 것인가? 손 목사는 "여기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헌금이 너무 귀한 헌금"이라며, "성도님들께서 자지 못하고, 먹지 못하고 귀한 헌금을 드렸는데 이 헌금이 꼭 필요한 분들에게 갔으면 좋겠다. 1달러라도 잘못 가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 "많은 분들에게 혜택이 갔으면 좋겠지만 금액이 제한돼 있어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우선적으로 달라스 목사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어느 교회든 정말 형편이 어려운 분이 한 두 분은 있을 것 같다"며, "목회를 해보니까 담임목사님만큼 성도를 잘 아는 분이 없었다. 달라스 목사회에 소속된 교회가 40개 있는데 그분들께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려 '목사님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 중 정말 어려운 분 있으면 한 분만 추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스무 가정 중 다섯 가정 정도는 미자립교회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을 선정해 흘려보내려고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코너스톤 성도님 가정 중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다섯 가정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도 다섯 가정 정도 도움을 주고 다른 달라스 미자립교회 성도들에게도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괜찮아요, 더 어려운 사람 주세요'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어려운 시간 잘 극복하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코로나 19  예방 생활수칙 (CDC제공)

- 손 씻기: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특별히 화장실 사용 후, 식사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하고 난 후 손을 깨끗이 씻으십시오. 비누와 물이 없을 경우 알콜이 주성분(60-95%)으로 된 손 세정제를 사용하십시오.

-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마십시오.

- 외출할 때는 마스크나 천으로 된 페이스 커버로 코와 입을 가려 주십시오. 

- 에티켓 지키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화장지로 코와 입을 가리십시오. 화장지가 없으면 옷소매로 가리십시오. 화장지는 사용 후 휴지통에 버리십시오.

- 소독 및 청결 유지 : 손이 자주 닿는 부분이나 테이블, 문 손잡이, 핸들, 전화기, 키보드, 화장실 등 사물을 비누를 사용해 정기적으로 닦아 주십시오. 특히 주유할 때, 마트에서 카트 손잡이를 잡을 때 주의 하십시오. 

- 사회적 거리 두기 : 사람과 대면 시 서로 6피트, 약 2미터의 거리를 두고, 특히 아픈 사람과의 접촉은 피하십시오.

- 자발적인 자가격리: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을 경우 자택에 머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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